링글을 처음 접한건 2017년이었다. 링글은 당시 아이비리그같은 명문대 학생들을 매칭시켜 수업을 한다는거를 큰 강점으로 내세웠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가격대도 일반적인 전화/화상영어보다 좀더 있었던걸로 기억해서 내 느낌에는 당장 해외로 나가야할 사람이 돈을 좀더 많이내고 이용하는 고급(?) 영어비대면수업 서비스로 받아들여졌던거 같다. 아마도 그랬을지 모르겠다. 해외에서 생활하던 대표님 두분이 직접 필요성을 느껴 만들었다고 하니까 국내에서 영어공부도 하긴해야지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찔끔찔끔 압박없이하는 영어공부랑은 취지가 좀 달랐을지도
아무튼 나는 영어를 어느 정도 잘하는 상태여야 링글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을거같다 판단했고 할인기간 수업권 구매를 했다. 그리고는 링글을 이용하기 위해 영어수준을 높이겠다고(?) 다른 영어수업서비스를 따로 등록했다 ㅋㅋㅋ 그리고 영어공부는 힘든 업무로 인해 우선순위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올해 나는 백수가 되었다. 늘 마음속 깊은 한켠에 새기고 있던 영어권진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영어 실력은 비록 그대로였지만(ㅠㅠ) 올해는 링글을 해보자고 결심했고 묵혀둔 수업권으로 새해 첫 수업을 예약했다. 처음 예약한 선생님은 하버드생이었는데 너무 친절하고 완벽하게 교정을 해줘서 대화내내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오랜만에 영어를 말하려다보니 말하고싶은대로 나오지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좀더 말을 더 많이 했더라면 더 많이 교정을 받았을 텐데 아쉬웠다.
그래서 링글에서 제공해준 컨텐츠 중에 내가 제일 말을 많이 할수있을거같은 주제를 골라놨음 그러나 다음 수업을 미리 예약하고 그걸 읽고 수업을 준비하는게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는것이다 ㅠ 나같은 영어쪼랩은 질문하나에 거의 대본을 적어야는데 이건 안보고는 말을 할수가 없음 이렇게 수업준비를 하는게 체계가 안잡히다보니 예약하고 이틀전에 취소하고 예약하고 이틀전에 취소하고가 반복이 됐다 그렇게 5월이 됐다 ......
이 모든건 습관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나는 일년동안 자의로 타의로 운동 습관을 만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느낀 습관형성의 조건은 1. 생각없이 일단 진입해야함 2. 같이하는 사람들이 있거나 환경이 조성이 되어야함(강제성을 위한) 3. 아주 조금이라도 일정기간동안 매일 지속해야함 등등이다. 링글에서 마침 5월 이벤트로 습관만들기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광고를 하길래 실은 너무 감사했다 근데 또 일주일에 두번인증하라는데 그게 두번 영어수업을 들어야 하는게 아니어서 더 감사했다.. 영어 컨텐츠를 읽고 완벽히 내것으로 만들고 질문에 답변하고 수업에서 살을 붙여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갖춰놓는것은 나에겐 너무 오래 걸리는 일이었던 것이다. 매주 두번 나는 링글에서 매일 제공하는 데일리 브리프를 읽기로 했다. 듣기도 말하기도 모든것이 시급하지만 일단 읽어보겠다
별로 안 궁금한 주제가 나왔을 때는 수업할 교재를 미리 읽는 것으로 인증을 했다. 어차피 수업을 들으려면 교재를 미리 읽고 파악해야한다.
챌린지 기간인 이주간 링글수업은 참여하지 않고 브리핑과 콘텐츠만 팠다. 대표님중 한분이 둘째주에는 매일 챌린지 격려메일을 보내는데 것도 생각보다 읽는 재미가 있었다. 일요일에 수업들은 사람 커피쏜다고 해서 수업을 예약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용기가 도저히 안남 근데 꽤나 많은이들이 수업을 듣고 커피를 쟁취했더라고 힝
이주가 끝나고 나니 그동안 얼기설기 읽은것들이 있어 수업을 예약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완벽하진 않지만 처음보다 어떻게 수업준비를 해야할지 감도 잡히고 동기 부여가 되었다. 이제 나는 수업 예약취소를 확실히 덜한다 ㅠ 그리고 예약취소안하고 들을 수 있는 팁 아닌 팁을 알았다 뭐냐면 인기가 엄청 좋아서 스케줄 오픈하면 죄다 예약되는 쌤을 되도록 예약하는것이다
어쩌다 그런 쌤을 운좋게 예약할수 있었는데 전날쯤되니 수업준비가 덜된거같아 취소하고싶은데 취소하면 이 쌤 수업을 거의 다신 못들을거같은거다 그래서 그 전날 해야될거 다 미루고 링글수업준비에만 매달림 ㅠ 결과는 정말 진짜 좋은 쌤이었다 왜 예약이 어려운지 알았어 다시 만나고 싶다...
링글을 잘 이용하는 어떤 인스타유저 글을 봤는데 자기는 자기랑 맞는 3~4명의 튜터를 정해놓고 돌아가며 듣는다고 했다. 나는 초짜유저라 아직 그렇게 정립된 상태는 아니구 외국인과 대화할때 텐션이 떨어지기 땜시 좀 활발한 튜터랑 말할때 말할거리가 잘 생각이 나는거같아서 텐션높은 튜터를 찾아다니구 있다. 링글이 좋은게 뭐냐면 수업을 최대로 활용할수있는 오리엔테이션을 해준다 거기서 말한걸 토대로 지금은 대화교정을 계속 하고 있는데 나중엔 토론모드도 하고 싶음 저번에 생각없이 5:5 토론모드했다가 수업도중에 도저히 할말이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애먹어서 교정모드로 바꿔달라고 했다 ㅡㅡ; 한편으론 내가 어떤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해본적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반성을 약간 했다
요즘엔 앞으로 있을 수업 예습보다 이미 들은 수업에 대한 리뷰를 하고있는데 쉽지가 않다 이걸 다시 말할 상황이 되어야 교정해준 말을 할 수있는게 아닌가 근데 정말 교정해준걸 복습하고 외워놓지 않으면 하나마나인게 같은 실수를 계속 하고있는것이다. 수업노트를 보면서 열심히 외워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근데 내일이 되면 또 까먹는ㄷㅏ..
아무튼 링글은 확실히 밥을 다 차려주는 느낌이 든다 물론 내가 먹고싶은것이나 필요한것들은 알아서 파악하고 집어먹어야겠지만 다른 서비스랑 비교했을때 먹을게 없어서 젓가락들고 뒤적거리고 있을 일은 없다. 내가 얼마나 활용하고 열심히 하냐에 따라 내 실력이 늘거같은 느낌 진즉에 시작했더라면 정말 좋았겠지만 뭐 그걸 아쉬워해봤자 뭐하겠는가 지금이라도 열심히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지 아 그리고 대표님 중 한분이 개발자라서 구런지 UI가 너무 잘되어있는거같다 거기다 자연어처리까지해서 수업분석도 해줌 링글에서 일하고 싶다 그럼 영어공부도 엄청할수있게찌 하지만 그런날은 오지않겠지
이 글은 리뷰긴한데 써놓고 보니 너무 구구절절 일기같네 사람들이 링글 좋은거 알구 많이 썼으면 하는 마음으로 엉성하게나마 리뷰인척하는 일기를 남겨본다 솔직히 내가 리뷰안써도 잘될 서비스긴한데 약간 그런마음이 있다 내가 자주가는 맛있는 동네빵집이 잘되어 커져서 맛있는 빵을 많이 팔았으면 좋겠는.. 그런마음으로 우리동네 빵집 리뷰를 한번 빵카페에 올린적있는데 덕분에 사람들이 너무 몰려 빵이 품절되어서 당분간 먹을수가 없었다 .. 엔딩이 좀 이상하긴한데 암튼 링글은 확실히 정말 좋은 서비스이다 그리고 신기할정도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미국가야Zing
지금 일년에 두번만 한다는 할인기간이다 어차피 계속 할거면 쌀때 쟁여놔야지
https://www.ringleplus.com/ko/student/landing/home?referralCode=411b
No.1 일대일 화상영어 링글
스탠퍼드 MBA출신이 만든 1:1 화상 영어 명문대 원어민 튜터의 똑똑한 수업을 경험하세요!
www.ringle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