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ewsroom 을 다시 시작했다. 시즌 2의 3편까지 꾸역꾸역 보고있다. 문제는 아직까지도 등장인물들이 무슨 말을 하고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고, 목소리의 크기, 배경음악, 제스쳐 등으로 극의 분위기를 대충 짐작하고 있는 정도이다. 물론, 한국어 자막으로 보고 있는거 맞다. 이런 식이라면 영어로 봐도 별로 다를 바 없을 거 같다.
2.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를 읽고 있다. 실은 할머니댁에 가는 전철안 졸고 깨는 길목에서 꾸역꾸역(왜 뭘 해도 다 꾸역꾸역이냐) 거의 다 읽었다. 그렇게 어려운 책은 아니다. 사건에 대한 배경지식들.. 미국의 사회구조 라던가, 세계사라던가, 금융쪽 상식들을 잘 알고 있다면 가볍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노암촘스키의 시각으로 보는 세계정세, 의견들을 인터뷰하여 담은 내용이다. 세계적인 언어학자, 시대의 지성 등의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그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은 처음이다. 그게 직접 쓴 책은 아니지만. 솔직히, 내가 뭘 알겠냐만은 그냥 별로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은 아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언어학자인데 왜 그 책은 대부분 금융과 정치에 대한 내용이었지? 무정부주의자로 보는 시각이 많은가 보던데, 정말 그런 듯하다. 정부에 부정적인 느낌이었고, 지성인들에 대해 회의적인 거같았다. 프랑스도 좋아하지 않고.. 난 프랑스가 좋은데. 읽으면서 기 소르망이 생각이 났다. 둘이 비슷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난 그 사람이 좋아서 책을 몇권 읽어봤다. 뭐 인문관련 서적은 나한테야 암만 읽어봤자 기억에 남는게 없지만... 아무튼 리뷰를 쓰려면 두어번 되새김질을 해야 가능할 거 같다.
3. 교회에 안간지 몇주되었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난 이 모든 문제 해결을 회사를 그만두는 것에서부터 풀려고 한다. 완벽한 해답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에게.. 그것이 현재 유일하게 쉬운 일이다.
4.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봤다. 재미없었다. 눈물을 흘릴만한 감동도 적었다. 그러나 ...좋았다. 오랜만에 갖고 싶은 영화였다. 혼자 피카디리까지 가서 본 보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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